[퀴즈크리에이터 발자취 06] 서울생활사박물관에 다녀왔어요 by 유도리

이런 걸 다 어떻게 모았을까?


얼마 전 개관한 서울생활사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나무 사이로 개관이라는 글자가 보이시죠?

생활사라는 단어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죠.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을까하고 가기 전부터 많이 궁금했어요. 


우리가 보통 떠올리는 박물관에는 보통 아주 오래전에 사용하던 물건들이 많죠. 

그래서 어떨때는 설명을 읽기 전에는 어떤 용도로 사용했을지 알기 어려운 경우도 많구요. 

물론 서울생활사박물관에도 대체 어떤 용도로 사용하던 물건일까 갸웃거리게 하는 것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대부분은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물건들의 예전 모습이어서 보면 알 수 있었답니다. 위에 사진만 봐도 뭔지 아시겠죠? 


전시설명하는 내용이 알차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실물도 마련되어 있었구요. 앞에 있는 초록색 택시 어디선가 본거 같으신가요? 

영화 <택시운전사>에 등장한 그 택시와 같은 종류에요. 

바로 그 유명한 포니원이에요. 포니원은 1975년 개발된 한국 최초의 고유 모델 자동차라고 해요. 


이런 물건 말고도 삶의 모습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주는 전시물도 있었어요. 

택시타고 남산 한바퀴 도는 것이 신혼여행의 전부였다는 내용!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내용이죠?

오른쪽 사진은 1950년대부터 웨딩드레스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어요. 


예전 모습으로 꾸며놓은 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구요. 오래전 가요도 직접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옛날 교실 모습이 재현되어 있어요. 오른쪽은 70년대까지 입었던 교복이에요. 


게임이 나오기 전까지 최고의 오락은 역시 만화였네요. 종이인형놀이를 해보신 분이 있을까요?


서울의 예전 모습이에요. 한복을 입고 다니는 모습이 오히려 새롭게 보이네요.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재밌는 박물관이었어요.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서울이라는 도시와 서울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그래서 서울에 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롭지 않을까요?

서울은 전쟁 이후,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사람들과 함께 성장한 도시에요. 박물관 내용을 봐도 알수 있죠.

서울에 살지 않는 사람도 분명히 재밌게 볼 수 있는 내용들이라고 생각해요. 


유도리 크리에이터 PLUS+

"개인의 기억이 모여서 역사가 된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을 둘러보며 떠오른 생각이에요. 

뉴스나 교과서에 나오는 '중요인물'이 아닌, 나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의 기억이 한데 모여 어떤 시기를 보여주는 역사가 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간은 또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더군요.

무엇보다 이 많은 물건들은 어떻게 모았을까, 이 사람들은 어떻게 섭외했을까 하는 점이 궁금해졌죠.

너무 멀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떠오르게 하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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